[신동아방송뉴스=최송화기자] (재)김해문화재단 김해가야테마파크가 야심차게 준비한 ‘가야 왕궁결혼식: King’s Wedding’(이하 가야 왕궁결혼식)의 주인공이 결정됐습니다.

김해가야테마파크는 가야 왕궁결혼식에서 수로왕과 허왕후의 자리에 서게 될 한국-싱가포르, 한국-러시아 커플 두 쌍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진행된 공개모집에 신부 기준 3개국 7쌍이 다양한 사연과 함께 응모했으며 지난 26일 `적합성`, `공감성`, `충실성` 등을 기준으로 실시한 내부 심사를 통해 주인공 두 쌍을 최종 선정됐습니다.

최종 선정된 한국-싱가포르 커플은 일본 워킹홀리데이에서 만나 일찌감치 김해에 터전을 잡았지만 생계를 꾸려야하는 현실적 어려움으로 9년 만에 결혼식을 하게 된 30대 동갑내기 부부이며 한국-러시아 커플은 아버지를 따라 할아버지 나라를 찾아온 고려인 4세 신부의 특별한 사연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싱가포르 신부(37) A씨는 “한국의 왕궁결혼식은 친정 부모님이 더 좋아하실 것 같다”며 반겼고, 러시아 신부(23) B씨는 “비슷한 처지의 고려인들에게 희망을 주는 결혼식이 될 것 같다”며 설레는 심정을 전했습니다.

김해가야테마파크는 콘텐츠 중심의 역사문화관광을 통해 국내외 관광객 모객을 위한 기획이벤트로 왕궁결혼식을 추진하며 결혼식 본식과 함께 전통공연, 퍼포먼스, 가야복식체험 등의 알찬 구성으로 모두가 함께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관광 콘텐츠입니다.

관계자에 따르면 최종 선정된 두 커플에게는 결혼식 행사지원 및 한옥체험관 숙박권을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며 결혼식은 오는 4월 27일(토) 오후 2시 김해가야테마파크 가야왕궁 태극전에서 진행되는 것으로 결정되었다고 합니다, 이자세한 사항은 가야테마파크 홈페이지(gtp.ghcf.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