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아방송=Lin jing zi 특파원] 한국 대통령실은 尹통이 다음 주로 예정됐던 독일과 덴마크 외유 계획을 연기했다고 14일 밝혔다.
오는 18일 부터 5박7일 일정으로, 독일은 국빈 방문, 덴마크는 공식 방문을 위해 상대국들과 세부 일정을 조율해왔는데,
일주일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무기한 연기를 결정한 것이어서 사실상 취소한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은 여러 요인을 검토한 끝에 연기하는 것이 낫다는 판단에 따라 상대국과의 조율을 거쳐 일정을 연기했다고 밝혔는데,
1호 영업 사원을 주장하며 비즈니스 외교를 강조하던 尹통은, 외유 연기 이유를 의사 파업 등과 북한 도발 등이라고 상대국들에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자 대한상공회의소와 한국경제인협회는 긴급 안내 통보를 통해 MOU 체결식,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비즈니스 포럼 등을 연기한다고 밝혔고,
이미 선발대까지 파견한 기업 관계자들은 항공 숙박 등 위약금 발생은 물론 연기 사유를 말할 수 없어 난감하다, 사실상 취소 아니냐는 불평을 쏟아냈으며,
갑작스러운 연기 통보를 받은 순방 준비 팀도 "이런 적은 처음", "중동 국가나 북한이 하는 식의 외교 방식"이라고 탄식했고,
상대 국가에선 우리 측이 밝힌 연기 사유에 대해 미심쩍어 하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도 알려졌다고 mbc 등이 보도했다.
독일은 국빈 방문이기까지 했는데 일정 나흘 전 일방적 전면 연기는 매우 이례적으로,
대통령실이 외유 연기에 대한 구체적 이유를 밝히지 않으면서 尹통 취임 후 16차례 해외 외유 중 한 번 제외하고 모두 동행한 김여사가 다시 주목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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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수 개월 전부터 준비에 들어가는 국빈 방문을, 특히 임기 내 한 차례만 진행하는 국빈 방문 출발 코앞에서 무기한 연기 발표는 석연치 않다는 지적이 제기되는 것은,
통상 대통령 부부가 초청 대상인 국빈 방문에,
지난해 12월 네덜란드 일정을 끝으로 공개 석상에서,
디올백 뇌물 사건이 터지면서 얼굴을 감춘 김여사가 관련된 행보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고 있으며,
실제 독일 방문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관련 김여사 특검 거부를 떠올린다는 주장에,
“마티에 말짜이트” 의혹 등, 걷잡을 수 없는 소문과 억측, 의혹이 꼬리를 물면서,
민생이 아닌 50여일 남은 총선에 대비한다는 의혹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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